스콜라리 감독 “네이마르 위해 뛴다”
스콜라리 감독 “네이마르 위해 뛴다”
  • 연합뉴스
  • 승인 201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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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독일과 4강전 필승 다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 팀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것”이라며 독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그의 몫을 했다. 이제 우리가 우리 몫을 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에게 무릎으로 등을 찍혀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이번 대회 남은 경기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스콜라리 감독은 “독일전은 조국과 우리가 꿈꿔온 것을 위한 경기일 뿐 아니라 네이마르를 위한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이제 슬픈 감정은 뒤로하고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대표팀에 네이마르만큼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공격수가 많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의 투쟁심을 한껏 끌어올려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빠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브라질 축구협회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네이마르에게 경기장으로 와 동료들을 응원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상태가 여의치 않아 불발됐다.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는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윌리앙(첼시)이 꼽힌다. 에르나니스(라치오)와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역시 후보자다.

스콜라리 감독은 “물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면서도 “우리는 22명의 특별한 선수가 더 있다”며 두꺼운 스쿼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네이마르가 그립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연합뉴스



스콜라리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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