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병마을 주민, 발파작업 고통 호소
이주 등 피해대책 마련·재협의 요구
이주 등 피해대책 마련·재협의 요구
김해시 어병마을 주민들이 김해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시행사를 향해 발파작업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어병마을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방지 대책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면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25일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지와 어병 마을 사이 ‘완충녹지’에서 주민과 공사 업체 간 발생한 물리적 마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김해시와 시행사는 완충녹지 조성 예정 8064㎡의 면적을 2017년부터 변경을 시도하면서 어병 마을쪽은 모두 없애고, 주민 보호와 관계없는 김해대로변 쪽으로 완충공간을 확보했다”며 “마을을 산단 조성공사로부터 보호하던 완충녹지가 사라지고, 대신 옹벽이 드러서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이 참다못해 이날 아침 공사 현장을 막아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10월 완료 예정이었던 공사 기간은 2025년 10월로 6년이 추가 연장되었고, 업체는 지연된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발파작업을 대폭 증가시켰다”며 “발파 진동과 소음으로 축사의 소는 폐사했고, 다수의 주민들은 그 충격에 놀라 신경쇠약증세, 불면증, 불안증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사이언스파크 일반사업단지 조성 부지에 포함되지 않아 남아 있는 주민들은 업체 측이 보상했다는 1인당 1000만원씩의 보상금에 파리 목숨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공공의 자산인 자연을 헐값에 매입에 거대 이익을 취하려는 살인기업의 폭력인 만큼,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보고서를 재작성하고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어병마을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방지 대책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면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25일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지와 어병 마을 사이 ‘완충녹지’에서 주민과 공사 업체 간 발생한 물리적 마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0월 완료 예정이었던 공사 기간은 2025년 10월로 6년이 추가 연장되었고, 업체는 지연된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발파작업을 대폭 증가시켰다”며 “발파 진동과 소음으로 축사의 소는 폐사했고, 다수의 주민들은 그 충격에 놀라 신경쇠약증세, 불면증, 불안증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사이언스파크 일반사업단지 조성 부지에 포함되지 않아 남아 있는 주민들은 업체 측이 보상했다는 1인당 1000만원씩의 보상금에 파리 목숨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공공의 자산인 자연을 헐값에 매입에 거대 이익을 취하려는 살인기업의 폭력인 만큼,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보고서를 재작성하고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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