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청정골 귀촌자-마을주민 어울림 잔치
산청 청정골 귀촌자-마을주민 어울림 잔치
  • 원경복
  • 승인 201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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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면 선유동 전원마을
지난 9일 청정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수월마을에는 아주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이날 산청군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신규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전원마을에 도시에 거주하던 주민이 귀촌하여 형성된 선유동 전원마을 15가구와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의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어울림 잔치를 개최한 선유동 전원마을은 지난 2011년부터 교수와 의사 그리고 퇴직 공무원들이 함께 공동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입주한 전원마을의 주민들은 대부분 노령화인구인 원주민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의 형성과 상호간의 화합을 위해 이날 잔치를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된 선유동 전원마을은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일원 2만9900㎡ 부지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총 20가구를 계획으로 형성되었으며 현재 전문직 종사자 15가구가 입주했다. 선유동 전원마을은 자연 친화형 건강 테마마을로 산청군이 지향하는 생태문화 공간 조성에 부합하도록 조성됐다.

선유동 전원마을은 당시 전국적으로 추진된 300여건의 귀농·귀촌 농촌 전원마을 정책에 대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날 어울림 잔치를 마련한 김철욱(경남과기대 교수) 선유동 전원 입주자 대표는“입주민들과 기존의 동네 어르신들과의 화합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급격하게 노령화가 되고 있는 농촌 사회의 구조적 파괴 현상에 입주자들이 가진 전문지식들을 활용 해 마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잔치에 참석한 마을 주민 A모(82·여)씨는“동네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적적 했는데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져서 사람 사는 것 같다. 힘든 일도 도와주고 친절하게 인사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축하를 위해 이 자리를 찾은 허기도 산청군수는“입주민들은 산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서 반갑고, 동네 어르신들은 웃음을 찾아서 기쁘다”며“청정골 산청의 인구 유입을 위해서 앞으로도 군은 신규마을 조성사업 및 귀농·귀촌 정책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 이제 이 마을은 전문가들의 손길로 인해 새로운 마을로 거듭 날 것 같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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