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악취때문에…” 민원 빗발
“양돈장 악취때문에…” 민원 빗발
  • 정규균
  • 승인 2014.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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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읍 ·대지면 등 양돈장 악취로 불편 호소
창녕군 창녕읍 화전리마을 섬마길에 위치한 H농장 인근 화전마을 등 4개마을 주민들이 양돈장의 악취로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창녕군 창녕읍 화전리마을에 축사시설을 갖추고 돼지 3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H농장에서 나오는 분뇨 등의 악취로 이 일대 화전마을 등 4개 마을 50여 가구 주민들이 수년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창녕읍 탐하길 75번지 일원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M 농장에서도 아침부터 돈사의 악취로 이 마을 외 인근 4개마을 60여 가구가 창문을 열지못할 정도로 악취가 심한것은 물론 마을을 뒤덮고 있으며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양돈장의 악취가 몸에 베어 생활화 되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처럼 주민들은 특히 당시 소규모 시설로 시작해 지금의 기업형 농장으로 커진 데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무시한 당국의 증축 및 개보수 허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당국과 농장 간의 봐주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마을 50여 가구의 농촌지역 주민들도 인근 200여m 떨어진 K축산에서 내뿜는 악취 때문에 생활불편과 축사 이전을 호소하고 있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 돈사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농장 측에 대책없이 이전을 요구할 수도 없으며, H농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개선된 약품 사용 권유 등으로 악취가 크게 줄었다”며 “돈사 악취 민원은 창녕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일시적인 단속으로는 민원을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돈 전문가들은 “농촌지역에서도 삶의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이 더 큰 사회문제로 확산되기 전에 안정적인 수요공급을 위한 양돈업의 악취 예방약품 개발비 지원 등 정부 주도의 업계 구조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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