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전통시장 상품권 실효성 의문
함안군, 전통시장 상품권 실효성 의문
  • 여선동
  • 승인 201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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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가맹점 가야·칠원면 40개소, 군북·대산면 전무
함안군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위한 ‘함안상품권’ 애용이 턱없이 부족한 가맹점과 홍보 미비로 실효성이 없어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주민 관내 기업체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대목을 앞두고 ‘함안사랑 상품권’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있지만 가맹점부족과 상품권 구매처 불편 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

27일 함안군 경제교통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상품소비를 촉진시키고 유통자금의 유출을 방지하여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2008년부터 한국조폐공사와 협의를 거쳐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3종류 5억8000만원을 발행해 가야새마을금고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권 이용지역이 전통시장 내 가맹점 취급점에만 적용될 뿐 아니라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맹점이 가야읍 37개소 ,칠원면 3개소가 전부이고 대산, 군북면 지역은 단 한 곳도 가맹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가야읍 새마을금고 한곳으로 지정돼 소비자가 불편을 격고 , 특히 가맹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태에 구매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사용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에는 5일 전통시장이 개설된 곳은 10개 읍·면 중 4곳(가야읍, 군북면, 칠원면, 대산면)에 5일장이 열리고 있다.

특히 차정섭 군수의 핵심공약사업인 전통시장 살리기로 가야읍 폐선 부지를 휴식공간과 문화거리로 만들어 전통시장을 연계해 활성화로 이어 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또 대산면은 전통시장 복합주상가를 설치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가야읍에는 폐부지에 분수광장, 상설공연장 등을 조성, 문화컨텐츠가 가득한 문화의 거리로 만들고, 또 가야시장과 함안역을 잇는 서틀버스를 운행 전통시장을 찾는데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맹점이 적고 또한 상품권 구입처도 새마을금고로 한정돼 있어 앞으로 가맹점 수를 80여개로 늘리고 상품권 구입처도 농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중심의 장으로 활력을 되찾을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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