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광성일반산단 계획 철회하라”
“사천 광성일반산단 계획 철회하라”
  • 이웅재
  • 승인 201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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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마을 주민 “환경피해 우려” 반발
사천시 사천읍 구암마을 주민들이 지역내 조성계획인 광성일반산업단지 건립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광성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4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산 19-1번지 일원 48만1695㎡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중금속 오염과 날림먼지 발생 등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두량농공단지와 구암일반산단 조성 등으로 소음, 분진, 교통, 환경공해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데 우리도 좋은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광성일반산단 조성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광성일반산단이 들어설 경우 해당부지 2km 이내에 사천읍민 2만400명이 피해자가 되고, 중금속과 토양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먹거리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책위는 사업부지 입지는 울창한 숲으로 산을 깎아 부지를 조성할 경우 농작물 피해와 토사유출로 인한 홍수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인근 정수장과 관련해 먹는물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구암·장전 등 방치된 산단·개별공장과 함께 난개발 방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광성산단은 경남도 허가사항으로 우리 시는 의견을 제시할 뿐”이라며 “주민들의 지적사항인 환경피해, 토양오염, 홍수피해, 식수원 오염, 난개발방지 등에 대한 의견을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성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10월 광성정공(주)가 경남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항목과 범위 결정의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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