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계 “경기 나아질 것”
창원 제조업계 “경기 나아질 것”
  • 황용인
  • 승인 201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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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망지수 긍정적…조립금속제조분야 기대치 커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더딘 수요회복과 환율애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업일수가 크게 부족했던 3/4분기와는 달리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21일 창원 관내 10인 이상 제조업 중 표본업체 132개 사를 대상으로 2014년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4.5’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로 보는 수치다.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은 3/4분기의 휴가와 추석, 장마, 원청업체 파업 등 위축된 조업일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4/4분기 경기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기준금리 등 정부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측한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3분기 실적BSI는 지난 분기(89.9)와 비교해 12.6p 하락한 ‘77.3’을 기록해 여전히 제조업체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항목별로는 대외여건(100.8), 대내여건(104.5)이 강보합으로 조사됐으며 매출액(109.8), 수출판매(102.3), 내수판매(108.3), 생산량(106.1) 등 생산과 판매 부문은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93.1)과 설비투자(97.7), 자금사정(91.6) 등은 기준치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제품제조업(85.7)과 운수장비제품제조업(95.5)은 기준치를 하회했으나 1차금속제품제조업(100), 조립금속제품제조업(126.7), 기계제품제조업(106.7), 기타제품제조업(125.0) 등 전 업종이 기준치를 웃돌거나 보합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조립금속제품제조업(126.7)은 대외여건(106.7), 대내여건(133.3)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해 조사 산업군 중 가장 높은 지수로 조사됐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창원기업은 국내외 수요부족, 환율불안, 엔저공세 등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산재해있는 상황으로 좀처럼 경기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경기부양정책이 발표되어 기대를 가지고 있으나 정책에 수반되는 법안처리 등 후속조치가 하루빨리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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