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영역별로 희비 엇갈려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경남지역에는 101개 시험장에서 3만 8552명이 응시했다. 도내 시험 결시율은 1교시 7.58%, 2교시 8.56%, 3교시 10.39%, 4교시 10.20%, 5교시 40.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출제위원장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의 경우 매우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A/B형 가릴 것이 모두 어려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수험생들의 이같은 반응은 수능출제본부나 지난 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 본 일선 교사들과의 평가와는 사뭇 엇갈리고 있다.
한 수험생은 “익숙한 지문이 많았고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쉬운 편이어서 등급 커트라인이 높을 것 같다”며 “한 문제 틀리고 맞는 것에 따라 등급이 변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수능 난이도 변별력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지는 수능 성적이 수험생에게 통지되는 다음달 3일 최종 판가름 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제 및 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 접수를 17일까지 받아 24일 정답을 발표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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