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응원부대 사라진 수능일 풍경
시끌벅적 응원부대 사라진 수능일 풍경
  • 임명진
  • 승인 2014.11.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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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비중 앞서 수능 중요도 갈수록 떨어져
수능일 풍경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수능을 대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모습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수능 시험장에서 확연히 느낄수 있다. 몇 년까지 시끌벅적했던 응원전이 사라지고 대신 차분한 분위기속에 수능을 치뤘다.

여기에는 경남도교육청이 과도한 응원전을 자제해 달라는 주문도 있지만 수능의 중요도가 줄어들면서 응원문화 또한 달라진 점도 한 몫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2만7569명으로, 전년보다 55명 줄었다.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함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입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33.7%에서 이번에 34.8%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실기 위주 선발 등을 제외하면 정시, 즉 수능 점수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을 더 떨어진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1993년 수능이 도입된 후 수능의 위상이 많이 달라진 사실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도 수능의 중요도가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수시 위주의 입시전략을 짜고 있다.

진주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대학입시가 수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능의 비중이 예전같지 않다. 갈수록 정시의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며 “1993년 수능이 처음 도입된 이후 수능의 위상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진주시내 한 고사장 입구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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