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바로알기 역사특강
대마도 바로알기 역사특강
  • 이은수/황선필
  • 승인 2014.12.0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마도는 반드시 찾아야 할 우리땅”
3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진해중앙고에서 열린 대마도 바로알기 역사특강에서 박중철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이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박중철 마산포럼 사무처장은 마산시의원과 부산일보 기자를 역임했으며, 지역내 대마도에 대한 전문가로 통한다. 황선필기자


 "대마도는 반드시 되찾아야 할 우리땅입니다."


박중철 마산포럼 사무처장은 3일 창원시 주최로 진해중앙고등학교에서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주제 특강에서 이같이 열변을 통했다. 강사로 나선 박중철 처장은 마산시의원과 부산일보 기자를 역임했으며, 지역내 대마도에 대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대마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입증되고 있으나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지 못하다"며 "불과 1세기 전만해도 이 땅에 살던 선조들은 대마도를 우리땅으로 여겼으나 오늘날 우리영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역사의식을 고취하지 못한 까닭"이라고 개탄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1906년 밀러 선교사가 쓴 책(초학디지)에는 대마도가 우리영토로 기록됐으나, 1952년 체결된 센프란시스코 대일강화조약으로 일본정부측 주장에 힘이 실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중철 처장은 "대마도는 단순이 일본땅이 아니라 우리땅이었으나 일본이 1870년대 불법적으로 강점했다고 인식하고언젠가는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2005년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창원시의회가 이를 승계하고 있는 취지도 대마도를 당장 찾아와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빼앗긴 우리 땅이라는 인식하에 언젠가는 찾아야 할 영토라는 의식을 갖자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를 강조했다.


그는 "대마도가 역사적으로 우리 땅의 일부였다는 역사적 문헌이 다수 존재하고 지리적.혈통적.문화적으로 봐도 우리와 가깝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도 대마도가 우리땅임을 강력히 주장하지 않는다면 후손에게 떳떳하지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대마도에 대한 역사관이 부족한 것은 일제시대 임라일본부설을 만든 스에마츠와 다보하시의 영향이 크다. 이후 이를 추종하며 제국주의 역사관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식민사관에 부화뇌동했기 때문이다"며 "대마도에 대한 부분은 학교교육을 부족을 보충하면서 사회교육의 한 영역에서 가르쳐야 할 문제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다면언젠가는 대마도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에 참석한 한 학생은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대마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특강을통해 대마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창원시는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차원에서 이번주부터 내주까지 관내 일선고교를 돌며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