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표결 찬성9·반대8·기권3 과반 안돼
지난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윈터루드 축제 참가예산과 관련해 진주시의회가 제출한 ‘진주시 문화관광과 민간행사보조비(해외축제 참가지원)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4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지난해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원터루드축제 참가 예산(본보 9월 30일 3면 보도)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놓고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류재수 의원(통합진보당)을 포함한 19명의 의원들은 2차 본회의 하루 전날 ‘원터루드 축제 참가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된 측면이 있어 이를 규명해야 한다’며 ‘진주시 문화관광과 민간행사보조비(해외축제 참가지원)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발의했다.
하지만 안건이 상정되자 새누리당 이성환 의원의 이의신청으로 표결에 들어갔다. 이성환 의원은 “발의에 동참은 했다. 하지만 현재 진주시와 시의회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초선의원들은 발이 묶여 원활한 의정활동을 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새누리당 강길선 의원도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진실을 밝힐 수 있다. 감사원 청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사소한 문제다. 감사가 수용되지 않으면 시의회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며 반대의사를 전했다. 반면 무소속 강민아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것은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도 대결도 아니다.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해야 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공방 후 진행된 표결 결과는 재적 20명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8명, 기권 3명으로 찬성이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
한편 이 날 본회의에서는 5분 발언과 함께 시정 질문도 이어졌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4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지난해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원터루드축제 참가 예산(본보 9월 30일 3면 보도)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놓고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류재수 의원(통합진보당)을 포함한 19명의 의원들은 2차 본회의 하루 전날 ‘원터루드 축제 참가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된 측면이 있어 이를 규명해야 한다’며 ‘진주시 문화관광과 민간행사보조비(해외축제 참가지원)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발의했다.
하지만 안건이 상정되자 새누리당 이성환 의원의 이의신청으로 표결에 들어갔다. 이성환 의원은 “발의에 동참은 했다. 하지만 현재 진주시와 시의회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초선의원들은 발이 묶여 원활한 의정활동을 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공방 후 진행된 표결 결과는 재적 20명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8명, 기권 3명으로 찬성이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
한편 이 날 본회의에서는 5분 발언과 함께 시정 질문도 이어졌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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