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제 참가지원비 감사원 감사 청구 건 ‘부결’
해외축제 참가지원비 감사원 감사 청구 건 ‘부결’
  • 정희성
  • 승인 2014.12.0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의회 표결 찬성9·반대8·기권3 과반 안돼
지난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윈터루드 축제 참가예산과 관련해 진주시의회가 제출한 ‘진주시 문화관광과 민간행사보조비(해외축제 참가지원)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4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지난해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원터루드축제 참가 예산(본보 9월 30일 3면 보도)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놓고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류재수 의원(통합진보당)을 포함한 19명의 의원들은 2차 본회의 하루 전날 ‘원터루드 축제 참가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된 측면이 있어 이를 규명해야 한다’며 ‘진주시 문화관광과 민간행사보조비(해외축제 참가지원)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발의했다.

하지만 안건이 상정되자 새누리당 이성환 의원의 이의신청으로 표결에 들어갔다. 이성환 의원은 “발의에 동참은 했다. 하지만 현재 진주시와 시의회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초선의원들은 발이 묶여 원활한 의정활동을 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새누리당 강길선 의원도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진실을 밝힐 수 있다. 감사원 청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사소한 문제다. 감사가 수용되지 않으면 시의회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며 반대의사를 전했다. 반면 무소속 강민아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것은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도 대결도 아니다.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해야 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공방 후 진행된 표결 결과는 재적 20명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8명, 기권 3명으로 찬성이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

한편 이 날 본회의에서는 5분 발언과 함께 시정 질문도 이어졌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