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반응 부정적 …"1부 승격 지원해야"
홍준표 경남지사가 2부리그로 강등한 경남FC에 대한 감사 실시와 결과에 따라 해체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축구인을 비롯한 도민들은 대체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팀 해체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지만 일부에서는 구단주의 결단에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남축구협회 관계자는 “경남FC가 참담한 결과를 초래해서 걱정이다. 그러나 해체까지는 안 된다. 내년에 좋은 기회를 잡아 1부리그에 다시 승격해 도민들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의 한 축구인은 “구단주인 도지사가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 축구인들에게 자문도 하지 않아 당시 축구인들이 강등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었다”며 “이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해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단주의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한 질책이 필요하긴 하지만 해체까지 되어선 안 되며 오히려 다시 1부 리그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의 한 원로 축구인은 “경남프로축구단은 지난 2006년 4만명의 도민주주에 의해 어렵게 탄생한 구단이다. 축구는 특정 인기종목과 단순 비교를 하는 것 같은데 비교해서 안 되는 특수성이 있다”며 “앞으로 팀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팀을 쇄신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 축구심판은 “프로구단은 1·2부로 나눠져 있다. 잘 하다가도 2부로 떨어질 수 있다. 최고기량을 갖춘 이청룡이 소속한 볼턴의 경우에도 2부로 떨어졌다가 다시 1부로 승격했고, 광주FC도 2부에 있다가 이번에 승격한 팀이다”며 “구단주가 축구인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 시민은 “구단주가 감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팀의 해체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일면 이해가 간다. 엄연히 프로축구팀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당사자들이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팀을 해체하는 것은 신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축구협회 관계자는 “경남FC가 참담한 결과를 초래해서 걱정이다. 그러나 해체까지는 안 된다. 내년에 좋은 기회를 잡아 1부리그에 다시 승격해 도민들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의 한 축구인은 “구단주인 도지사가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 축구인들에게 자문도 하지 않아 당시 축구인들이 강등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었다”며 “이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해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단주의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한 질책이 필요하긴 하지만 해체까지 되어선 안 되며 오히려 다시 1부 리그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 축구심판은 “프로구단은 1·2부로 나눠져 있다. 잘 하다가도 2부로 떨어질 수 있다. 최고기량을 갖춘 이청룡이 소속한 볼턴의 경우에도 2부로 떨어졌다가 다시 1부로 승격했고, 광주FC도 2부에 있다가 이번에 승격한 팀이다”며 “구단주가 축구인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 시민은 “구단주가 감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팀의 해체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일면 이해가 간다. 엄연히 프로축구팀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당사자들이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팀을 해체하는 것은 신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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