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장서 기르던 개 3마리 살처분…감염경로 파악에 총력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고성지역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에서도 AI 바이러스(항원)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고성군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거류면 AI가 발생했던 한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즉각 전 가구, 전 농가에 대한 소독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달 27일 거류면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항원조사를 의뢰했었다.
이번 개 감염원인은 오리농장에서 AI로 감염돼 죽은 오리를 개에개 먹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고 전해 감염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기르던 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거류면 2580 전 가구와 고성읍을 비롯한 13개 읍·면 1500여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가 반경 3㎞(보호지역)에 대해서는 군의 7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AI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 때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AI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까 우려해 3일로 예정된 고성군 순방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 닭 사육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고성군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거류면 AI가 발생했던 한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즉각 전 가구, 전 농가에 대한 소독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달 27일 거류면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항원조사를 의뢰했었다.
이번 개 감염원인은 오리농장에서 AI로 감염돼 죽은 오리를 개에개 먹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고 전해 감염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기르던 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거류면 2580 전 가구와 고성읍을 비롯한 13개 읍·면 1500여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가 반경 3㎞(보호지역)에 대해서는 군의 7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AI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 때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AI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까 우려해 3일로 예정된 고성군 순방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 닭 사육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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