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적은 군지역이 왜 더 올랐나
개발호재 적은 군지역이 왜 더 올랐나
  • 강진성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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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시지가 낮게 책정…실거래가 반영률 높아진 탓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5년 표준지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상승률이 높은 곳은 군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2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10위권 안에 군지역은 6개나 포함됐다.

하동군은 10.41%로 경남에서 2번째를 보이며 군지역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해(9.62%)도 적지 않게 오르며 6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더 올랐다. 이는 혁신도시와 정촌산단 개발 등 지가 상승요인이 있었던 진주시(8.40%·6위) 보다 더 높은 수치다.

상승률이 낮은 곳은 대부분 시지역. 양산시는 17위, 창원시 마산회원구 18위, 창원시 진해구 19위, 사천시 21위에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22위로 가장 적게 올랐다. 군지역에서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합천군(5.08%)으로 20위를 기록했다.

군지역의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그동안 낮았던 실거래가 반영율을 현실화 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박승배 한국감정원 진주지사 조사평가부장은 “군지역의 경우 개발 등으로 인해 실제 지가 상승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도시지역에 비해 그동안 실거래가 반영이 적었던 것이 최근 반영되면서 변동율이 높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규철 경남도 토지정보과 주무관은 “거제나 창녕 등은 그동안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며 “타지역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커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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