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 급식 여론 왜곡조사 유감"
경남교육청 "학교 급식 여론 왜곡조사 유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5.02.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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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응답 왜곡 주장…민감한 시기 발표에 혼란
경남지역 학교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최근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가 경남도민 77%가량이 ‘선별적 학교 급식 지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도교육청이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는 왜곡된 무상급식 여론조사 결과를 민감한 시기에 언론에 제공해 도민 혼란을 가져왔다”며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여론조사는 연령별 응답률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계층인 30대는 4.6%, 40대는 13%에 그쳤지만 50대는 24.1%, 60대 이상은 46.3%로 50대 이상이 7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17일 언론사에 배포함으로써 도민이 설 연휴에 무상급식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로 이야기를 나눠 혼란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상당히 왜곡됐다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는 외부 연구기관이나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신빙성 있는 통계를 다시 제공하고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경남대지방자치연구소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내용은 단순히 연구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 도교육청의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른시기에 연령별 보정작업을 거쳐 다시 분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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