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옥봉동 4년뒤 어떤 모습일까
진주 옥봉동 4년뒤 어떤 모습일까
  • 김응삼 기자
  • 승인 2015.03.2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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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10개소 선정
오래된 집과 집들이 오밀조밀 얽히고 설킨 진주시 옥봉동 일원은 항상 붕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 지난 1983년 공원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오랜 기간 주거시설이 취약한 채로 방치되면서 지속적으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진주사람들은 언젠가는 이같은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도 마찬가지다. 골목길 때문에 소방차 진입조차 곤란하고 암을 유발하는 슬레이트 지붕 때문에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남해군 삼동면 둔촌마을도 역시 슬레이트 지붕과 포장도 되지 않은 도로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동군 화개면 법왕리는 상하수도 때문에 고민이고 하천과 교량도 낡았다.

이처럼 도내에는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생활여건이 좋지 않는 곳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 이들 취약지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역위)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 85곳을 확정했는데 도내에는 1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10곳은 진주시 옥봉동 일원,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양산시 소주동 소남마을 일원,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남해군 삼동면 둔촌마을, 하동군 화개면 법왕리,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일원, 함양군 병곡면 옥계리,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합천군 봉산면 권빈리 등이다.

지역위는 농어촌은 2017년까지 3년, 도시는 2018년까지 4년의 범위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정하되 국비 지원은 200가구 이상 지역은 최대 70억원, 100가구 이상 지역은 최대 35억원 등 가구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가령 이번에 선정된 진주시 옥봉지구의 경우 향후 4년간 최대 7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게 되는데 확보된 국비와 지방비가 최대 30억원이 더해져 약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는 말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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