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11명, 재미 좀 봤다
도내 국회의원 11명, 재미 좀 봤다
  • 이홍구/김응삼
  • 승인 2015.03.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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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변동내역 공개…강기윤 의원 68억원 최고
경남도내 출신 국회의원 중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9억 718만원) 의원은 강기윤 의원이었으며 최고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 역시 강 의원 이었다.

또 홍준표 도지사는 2억70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는데 17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6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억 9473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고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김맹곤 김해시장이 84억2681만원을 신고해 최고를 기록했고 기초의원중에는 정영재 진주시의원이 57억400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의원 등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 16명 중 11명은 디플레이션 위기 속에서도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11명 중 강기윤 의원이 9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평균 1억원 이상 늘었고, 감소한 의원 5명 중 윤영석 의원을 제외한 4명이 1억원 이상 줄었다.

재산 증가율 1위는 강기윤 의원으로 2013년도 59억569만원에서 지난해는 68억1287만원으로 9억718만원이 증가했다. 강 의원이 9억원대 재산이 늘어난 것은 본인의 소득저축과 일진금속 배당금 수익, 정치자금 계좌 잔액 포함, 배우자의 금오엔지리어닝 사업수익 및 운영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창원시 사파동 땅 값도 상승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이 3억1449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여상규 의원으로 2013년 68억6112만원에서 지난해는 61억3715만원으로 7억2396만원이 감소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해 2억70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홍 지사는 29억4187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2억7179만원이 늘었고 전체 광역단체장중 6번째로 많았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억9473만원을 신고했고 전국 교육감 17명 가운데 재산이 제일 적었다.

도내 18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12명은 재산이 는 반면 6명은 줄었다.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장 가운데 재산총액 10위권에 경남지역 단체장이 4명이나 포함됐다. 김맹곤 김해시장이 86억여원으로 도내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고 나동연 양산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임창호 함양군수이 10위권에 랭크됐다.

도내 기초의회 의원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정영재 진주시의원으로 57억400만원이었다. 최저는 김주석 함안군의원이 -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주철우 창원시의원은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이 늘어났다. 주 의원은 30억원이 늘어난 30억5888만1000원을 신고했다.

한편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오는 6월 말까지 심사, 불성실 신고사항이 발견되면 경고·과태료 부과·징계 요구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홍구·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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