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사업유치, 만반의 준비를
MRO사업유치, 만반의 준비를
  • 박철홍
  • 승인 2015.04.05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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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지역팀장)
박철홍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조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천시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또 한 번의 경사를 맞았다.

이를 계기로 KAI를 중심으로 항공정비(MRO)사업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항공정비사업이 싱가포르, 중국 등과 경쟁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MRO 수행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능력을 갖춘 업체는 KAI가 유일하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평가다. KAI는 차기전투기(F-X) 3차, KF-X 등과 연계해 진입 장벽이 높은 엔진·부품 정비 관련 항공정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정부는 MRO 사업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MRO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경남도·사천시는 충북도·청주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KF-X 개발사업자 선정으로 사천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받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청주시는 지난달 말 국내 대표적 저비용 항공사 3곳과 MRO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청주 MRO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경남도와 사천시, KAI를 주축으로 한 지역항공업계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행히도 KAI는 항공정비사업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도 MRO산업단지를 제 때에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박정열(사천)도의원은 지난해 12월 임시회 5분발언에서 “비행기를 팔아 버는 수입보다 고장수리나 정비로 버는 수입이 더 크다”며 “항공기 수명이 30~40년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성능개량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비행기 한 대를 정비함으로써 30년은 먹고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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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이 2015-04-05 21:52:01
18조원이라는 정도 경상도에서 먹었으면
항공MRO정도는 충청도 넘겨라
너희들은 욕심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 안하냐?
청주가 먼저 진행했는데 이것 까지 뺏어 먹으려고?
그러니까 니네 들이 맨날 욕먹는거야
대한민국에 경상도만 있냐?
니네들만 잘먹고 잘살면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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