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서부청사의 오는 16일 역사적 ‘첫 삽’ 의미
도청 서부청사의 오는 16일 역사적 ‘첫 삽’ 의미
  • 경남일보
  • 승인 2015.06.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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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청사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역사적 첫 삽’을 뜨고 90년 만에 도청의 일부가 진주로 귀환과 서부시대 개막을 알리게 된다. 경남도는 161억 원을 들여 옛 진주시 초장동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2월 중순께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 정상근무와 서부청사를 개청할 계획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내걸면서 시동이 걸린 경남도 서부청사 건립이 추진된 것이다.

서부청사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원은 600여 명에 이른다.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도의 본청 3개국 소관 업무와 직속기관 3개(농업기술원·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농업자원관리원·산림환경연구원·환경교육원) 등 도청 전체 직원의 32%에 해당하는 총 664명을 관할한다.

경상남도는 1895년 지방관제 개혁에 따라 경상도가 대구부, 안동부, 진주부, 동래부로 분할되고 이후 1896년 8월 4일 전국의 8도제에서 13개도로 개편되면서 경상좌우도가 경상남북도로 개칭, 경북도청이 대구로, 경남도청은 남부내륙 중심도시 진주로 분리됐다. 1925년 3월까지 도청 건물이 있던 곳은 진주시 남성동 73-10-11번지 지금의 진주성 북장대 앞에서 최초의 경상남도관찰부 청사가 설치돼 경남도정이 시작됐다. 건물 이름은 선화당(宣化堂)이라 했다. 도청은 1896년부터 28년 간을 진주에 있다 1925년 4월 1일 일제가 부산으로 이전, 부산에서 58년간을, 1983년 7월 창원으로 이전, 창원에서 32년 간을 있다 90년 만에 일부가 진주로 이전된다.

서부경남은 진주를 비롯, 사천·하동·남해·산청·함양·거창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짜인 곳이다. 서부경남 지역의 역사, 교육, 의료, 문화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이 진주다. 90년 만에 경남도청이 친정인 진주에서 역사적 ‘첫 삽’을 뜨고 일부의 이전은 그간 소외돼 온 서부경남 지역의 균형개발을 감안할 때 뜻 깊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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