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만의 귀환 첫 삽 서부청사 기공식의 의미
90년 만의 귀환 첫 삽 서부청사 기공식의 의미
  • 경남일보
  • 승인 2015.07.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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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90년 만에 도청의 일부 귀환과 서부 대개발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서부청사 기공식을 오늘 오후 4시 진주시 초전동 구 진주의료원 현지에서 갖는다.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은 1925년 4월 1일 일제가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에 있던 경남도청을 부산으로 강제 이전 이후 90년 만에 경남도청의 일부가 친정인 진주로 귀환의 첫 삽을 뜨게 된다. 서부 대개발의 성공적 출발을 예고하는 뜻 깊은 기공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 최구식 서부부지사, 김윤근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도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16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6년 1월께 서부청사를 개청할 예정이다. 서부청사에는 3개국(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3개 직속기관(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4개 사업소(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660여명이 서부경남 행정업무를 보게 된다.

서부경남은 진주를 중심으로 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짜인 곳이다. 이들 지역의 교육과 의료, 역사, 문화가 핵을 이루고 있는 도시가 진주다. 진주를 중심한 서부권은 50여년 간 발전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곳에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건립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서부권과 남부 11개 시·군을 합치면 인구는 98만 명에 이른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내걸면서 시동이 걸린 경남도 서부청사가 기공식을 갖게 됨으로써 서부권 발전은 물론 340만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에 개청을 마무리할 서부청사는 최구식 서부부지사가 맡는다. 서부청사의 개청 기공으로 지금까지 개발에서 소외돼 온 진주를 비롯, 서부경남이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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