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판로’
중소기업 제품,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판로’
  • 강진성
  • 승인 2015.07.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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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유통업체와 잇단 협약…우수상품 발굴·판매하기로
“참 잘 만든 제품인데 어떻게 팔지...?” 판매는 중소기업의 영원한 난제(難題)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인지도와 판로가 부족하다보니 시장에서 사라지기 일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우수제품을 만들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가장 먼저 중소기업 제품이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중진공은 올 초부터 대형유통업체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전자랜드가 첫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기관은 우수중소기업 제품을 전국 16개 전자랜드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에 현대백화점, 6월 세븐일레븐(편의점) 및 이베이(온라인쇼핑몰)와 협약을 맺고 입점제품 발굴과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7일에는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과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은 베트남 등 동남아에 홈쇼핑채널이 진출해 있는만큼 판로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진공은 22일 국내 최대 유통매장인 이마트와도 손을 잡았다. 이마트는 전국에 15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마트의 전문인력(MD)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권역별로 품평회를 거칠 예정이다. 반응이 좋은 제품은 이마트 매장에 입점한다. 이마트는 몽골 등 새로 문을 열 해외매장에도 우수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중진공은 온라인쇼핑몰부터 TV홈쇼핑,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까지 전 유통채널과 협약을 맺고 판로를 확보했다.

중진공의 이같은 유통망 확보 전략은 마케팅·유통 전문가인 임채운 이사장이 올해 1월 취임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임 이사장은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판로개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 대형유통망과 업무협약을 맺은 중진공은 올 하반기에는 우수제품 선정과 유통망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마트의 전문인력(MD)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권역별로 품평회를 거칠 예정이다사진에서 임채운 중진공이사장(왼쪽)과 이갑수(주)이마트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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