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재연구소, 4일 오전 조사결과 설명회
가야 연맹을 이루는 나라 중 하나였던 비화가야(非火加耶)의 무덤이 모여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에서 새로운 고분 21기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번지에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5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봉토분 6기와 돌덧널무덤 15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봉토분은 흙이나 돌을 쌓아 봉분을 조성한 무덤이고, 돌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판 뒤 돌을 쌓아 만든 직사각형 고분을 뜻한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무덤 230여기가 밀집해 있는 비화가야 최고의 집단 묘역으로, 이번 조사 지역에는 무덤 3기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모두 24기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고분에서는 둥근고리자루큰칼(環頭大刀, 환두대도)과 화살촉, 마구(馬具), 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최인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은 “돌덧널 벽체 사이사이에 나무기둥을 세운 흔적과 고분 가장자리에 토기를 묻기 위해 판 도랑, 표주박처럼 붙어 있는 쌍무덤 등 창녕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분 축조 방식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알리는 설명회를 4일 오전 11시 발굴 현장에서 연다.
정규균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번지에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5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봉토분 6기와 돌덧널무덤 15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봉토분은 흙이나 돌을 쌓아 봉분을 조성한 무덤이고, 돌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판 뒤 돌을 쌓아 만든 직사각형 고분을 뜻한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무덤 230여기가 밀집해 있는 비화가야 최고의 집단 묘역으로, 이번 조사 지역에는 무덤 3기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모두 24기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고분에서는 둥근고리자루큰칼(環頭大刀, 환두대도)과 화살촉, 마구(馬具), 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최인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은 “돌덧널 벽체 사이사이에 나무기둥을 세운 흔적과 고분 가장자리에 토기를 묻기 위해 판 도랑, 표주박처럼 붙어 있는 쌍무덤 등 창녕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분 축조 방식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알리는 설명회를 4일 오전 11시 발굴 현장에서 연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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