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도내서 죽은 천연기념물 42개체
4년간 도내서 죽은 천연기념물 42개체
  • 최창민
  • 승인 2015.09.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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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민석 의원 "보호관리 절실"
 
수리부엉이, 소쩍새, 황조롱이, 수달 등 최근 4년간 도내에서 죽은 천연기념물(동물)은 42개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오산)이 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4년간 수리부엉이 수달 등 천연기념물 42개체가 죽어 경북(198개체), 강원(73),경기(58), 충북(44)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멸실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천연기념물 멸실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2개체, 2013년 15개체, 지난해 9개체, 올해 6개체 등 총 42개체로 나타났다.

멸실원인을 보면 ‘원인 미상’과 ‘기타’가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기아, 탈수, 탈진이었다.

전국적으로 4년간 죽은 천연기념물은 584개체이며 종별로 보면 수리부엉이 80, 소쩍새 59, 황조롱이 58, 수달 53, 솔부엉이 44, 산양 37개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 자체도 천연기념물 실태에 대한 관심 부족이 원인이고, 기아 탈수 탈진 등의 원인은 당국의 생태계 보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당국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민석 의원은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관리에 있어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화재청에 제시해 안 의원이 밝힌 자료에는 1970년대 광릉수목원에서 1쌍이 발견 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목격되지 않고 있어 학계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밝혀진 크낙새 (천연기념물 제197호)1개체가 들어 있어 통계자료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지역에서 보고된 크낙새는 ‘청딱따구리 유조였다’고 확인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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