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야구사랑' 물금고 야구부 창단
'양산 야구사랑' 물금고 야구부 창단
  • 연합뉴스
  • 승인 2015.09.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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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야구돌풍 주역 원동중, 원정진학 걱정 '뚝'
경남 양산지역 야구사랑이 산고 끝에 고교 야구부를 탄생시켰다.

 양산 물금고등학교는 21일 오후 학교 안 대강당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지역 야구인,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를 창단했다.

 물금고 야구부는 선수 17명으로 출발했다. 감독은 마산고 수석코치를 지낸 강승영 씨가 맡았다.

 도내 고교 야구부 창단은 마산고, 마산용마고, 김해고에 이어 4번째다.

 이 학교 야구부 창단은 지역 내 야구 꿈나무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이 만든 결실이다.

 양산에는 초등학교 리틀야구, 원동중 야구부가 있지만 고교 야구부는 없었다.

 따라서 원동중 선수들은 진학을 위해 부산 등으로 가야 했다.

 시골에 있는 원동중학교는 2011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이자 학교와 마을주민이 나서서 야구부를 창단, 학교를 살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 야구부는 2013년과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 중학교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야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양산에는 현재 야구 동호인 리그만 100개팀, 3천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야구 사랑이 각별하다.

 특히 이번 야구부 창단을 위해 시가 앞장섰다.

 시는 해마다 1억원씩 5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시 야구협회, 야구동호회, 기업체 등도 잇따라 야구부 지원에 동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앞으로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최소 3년간 4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힘이 자랑스럽고 멋진 고교 야구부를 탄생시켰다”고 반겼다.

 야구부 단장인 송화용 교장은 “지덕체를 겸비한 훌륭한 체육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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