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야구장 국비 50억원 확보
창원 새야구장 국비 50억원 확보
  • 이은수·곽동민기자
  • 승인 2015.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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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사업 본격 추진…내년 6월 착공
▲ 창원새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작.


창원새야구장 조성 관련, 2일 50억원의 국비가 확보돼 통합창원시의 염원인 야구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창원시는 2013년 1월 30일 새 야구장 입지 선정 이후, 2013년 10월 24일 중앙 지방재정 투자사업 조건부 승인, 2014년 9월 4일 새 야구장 입지 변경, 2015년 3월 4일 공유재산 관리계획 창원시의회 의결을 거쳐 2015년 7월 22일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마친데 이어, 이번에 드디어 국비지원 결실을 보게 됐다.

따라서 새야구장 건립에 한층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야구장은 지난 8월 19일 새 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되었는데, 당선작은 독창적인 새로운 야구장 모델로써 ‘가고파 파크, 365일 열린 가족 공원’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고른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100% 오픈된 메인 콘코스(주요 이동통로)를 갖추었으며, 운동장 전면이 공원처럼 조성되어시민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이다. 이를 위해 공원과 야구장·편의시설이 하나로 연동되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마산항 조망을 확보하는 한편 녹지의 흐름을 야구장 필드 주변으로 끌어들였다.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다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계획한 파퓰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관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 야구장은 총 사업비 1240억 원(국비 29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50억 원, NC 100억 원)으로 건축연면적 48,269㎡, 수용인원 2만2391명의 규모다. 내년 6월께 착공해 2018년 9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사업에 시민도 참여한다. 야구장 건립 때 사용하는 벽돌이나 바닥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참여하며, 벽돌 등에 시민의 이름을 새겨 오랫동안 기리게 된다.

창원시는 야구장 건립 때 시민을 대상으로 벽돌이나 바닥돌 한 장 사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직 벽돌이될지, 바닥돌이 될지 결정나지 않았으나 일단 야구장 건립에 시민이 참여하는 길은 열렸다. 이에 따라 기본설계에 벽돌이나 바닥돌을 이용하는 방안을 반영하도록 했다.

현재 바닥돌을 야구장 통로 등지에 설치하는 것과 야구장 입구에 들어설 예정인 화합의 광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민이 구매한 벽돌이나 바닥돌에는 구매자의 이름을 새기기로 했다. 이럴 경우 야구장 건립 과정에서 시민의 각별한 자긍심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홈구장을 찾는 야구팬을 늘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돌 바닥돌 한 장 사기 운동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기에 소액 기부와는차이가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비확보로 통합창원시 염원인 야구장 건립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개념의 야구장 건립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그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안상수 시장은 최근 직접 국회를 찾아가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태 간사(새누리당)를 만난 데 이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창원지역 이주영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창원새야구장 건립’을 비롯한 창원시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요청한바 있다. 이에 앞서 안상수 시장은 지난 7월에도 국회를 찾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재경 예결위원장,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창원지역 안홍준(창원시 마산회원구) 의원, 이주영(창원시 마산합포구) 의원 등 여야의원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야구장 관련 중앙부처 장관을 만나 새 야구장 건립 등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은수·곽동민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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