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신임감독
경남FC 신임감독
  • 최창민
  • 승인 2015.1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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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창원총국 취재부장)
2006년 창단한 경남FC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FA컵에서 2차례 결승에 오르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전력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계를 호령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K리그 클래식에서 2부리그로 추락해 창단 10년 만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올 초에는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박치근 대표이사, 박성화 감독이 사령탑을 잡았으나 또 2부리그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최근에는 전 대표이사의 외국인 선수 영입 비리, 심판 로비의혹이 겹치면서 그야말로 경남FC 해체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종부 경남FC감독이 선임됐다. 통영 출신의 김 감독은 1983년 제4회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통렬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연속 2골을 허용, 결승진출이 무산됐으나 축구팬들에게는 김종부를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 주가가 오른 김종부는 프로팀 현대와 대우 사이에서 스카우트 파동에 휘말렸다. 제명되는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3년 뒤 멕시코 월드컵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 한국의 월드컵 첫 승점의 주인공이 됐으나 그뿐, 결국 은퇴하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런 그가 경남FC 신임감독으로 왔다.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키워 구단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겠다고 했다. 경남FC는 내년 선수단 10명 감축하고 예산도 10억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 사정이 모든 부분에서 최악이다. 김 감독의 신통한 능력을 기대해본다. 최창민 창원총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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