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렴도 '한단계 더 맑음'
경남도 청렴도 '한단계 더 맑음'
  • 김응삼
  • 승인 2015.12.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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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상승…도교육청은 하향
경남도의 청념도가 지난해 전국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한 반면, 도교육청은 2014년 전국 8위에서 11위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도내 18개 시·군 중 창원시가 시 단위에서 전국 5위를, 사천시가 11위를 각각 차지했고, 군 단위에서는 함안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통영시는 전국 75개 시 가운데 51위, 군 단위는 전국 82개 군 중 함양군이 꼴찌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경남도와 도교육청 등 6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에 대한 점수를 종합해 도출했다.

전국 2위를 차지한 경남도(2등급)는 외부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에서 모두 2등급 이상을 받았고, 도교육청(4등급)은 외부청렴도가 7.64점, 내부청렴도 7.86, 정책고객평가 6.61점으로 평균 7.25점으로 지난해보다 0.16점에 낮아져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11위로 추락했다.

도내 18개 시·군 모두 지난해보다 종합청렴도가 다소 높아졌지만 군 단위는 청렴도 수준이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시 단위 가운데 전국 5위를 차지한 창원시는 지난해 18위에서 수직 상승했고, 사천시도 작년 20위에서 올해는 11위로 뛰었다. 창원시는 외부청렴도에서는 7.86점(2등급)을 받았으나 내부청렴도는 9.13점(1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천시도 외부청렴도는 7.82점(3등급)에 불과했으나 내부청렴도는 9.05점(1등급)을 받아 창원에 이어 2위를 했다.

이어 김해시는 지난해 75위 꼴찌에서 올해는 25위로, 진주시는 지난해 44위에서 26위를 각각 뛰었고, 밀양시는 지난해 54위에서 올해는 약간상승한 48위로 나타났다.

반면 거제시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는 23위를 추락했고, 통영시는 지난해 30위에서 올해는 더 추락해 51위를, 양산시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는 49위로 각각 떨어졌다.

군 단위 중에서는 함안군, 합천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 등은 3등급 이상을 받았고, 거창군, 창녕군, 의령군, 고성군, 함양군은 4등급 이하로 날개 없은 추락을 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함안군이 평균 8.20점(1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함안군은 외부청렴도에서 8.14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0.14점이 올랐고, 내부청렴도 8.56점으로 0.62점이 상승했다. 합천군 청렴도는 2013년 65위에서 지난해 32위로 올해는 13위로 뛰었고, 산청군은 지난해 51위에서 올해는 19위로, 하동군은 지난해 40위에서 21위, 거창군은 지난해 80위에서 올해는 48위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남해군은 지난해 22위에서 올해는 40위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창녕군은 지난해 25위에서 42위로, 의령군 50위, 고성군은 59위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평균 6.82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0.20점이 낮아져 전국 82개 군 중 꼴찌를 했다.

남동발전은 공직유관단체(Ⅱ유형) 중 27개 기관 중 평균 8.63점을 받아 2등급으로 5위를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Ⅰ유형)는 4등급으로 21개 공직 유관단체 중 17위를, 경남개발공사는 31개 지방공사 중 9위를 차지했다.

전체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9점으로 지난해 대비 0.11점이 상승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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