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1등 도약' 외치며 올해도 경쟁
통신3사 '1등 도약' 외치며 올해도 경쟁
  • 연합뉴스
  • 승인 2016.0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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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올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수장은 4일 신년사에서 일제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 1등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목표로 사업의 변신과 실적 반등을 제시했다. CJ헬로비전 인수를 계기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 작년 실적 둔화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사업의 변신을 위해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사물인터넷,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하며 스마트카, 핀테크 등 분야에서 외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을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높여 올해 회사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신년사에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자발적인 혁신 의지로 다시 도약하자는 당부였다.

 황 회장은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올해 KT의 에너지 관제(KT-MEG) 규모를 1천700여곳에서 1만곳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의미의 ‘선태사해(蟬蟲+兌<태>蛇解)’ 정신으로 세계 1등 신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많은 노력에도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1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환경도 녹록지 않다”며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거듭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말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한 실행 등 3가지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통신업계의 공통 목표”라며 “통신3사가 국내 1등이 아닌 세계 1등을 겨냥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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