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랭킹 1∼2위 스피스·데이 "올해도 작년만큼"
골프 랭킹 1∼2위 스피스·데이 "올해도 작년만큼"
  • 연합뉴스
  • 승인 2016.01.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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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2016년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지난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피스와 데이는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에 출전해 2016년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 2015-2016시즌의 7번째 대회지만 2016년 새해를 여는 첫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는 “해가 바뀌었다는 느낌보다 최근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왔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피스는 ‘올해도 지난해의 앙코르 무대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물음에 “앙코르라는 것은 일단 쇼가 끝났다는 의미 아니냐”고 되물으며 2015년의 상승세를 계속 잇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두어 번 정도만 그런 기회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고 2016년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는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되찾고 지난 시즌만큼 많은 승리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데이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데이는 “매 라운드, 매 샷에 최선을 다한 뒤 연말에 결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11월에 딸 루시를 얻은 데이는 지난해 1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아내 엘리와 함께 관전하다가 엘리가 르브론 제임스와 부딪혀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데이는 “아내는 처음에 목 부위를 다쳤고 뇌진탕 증세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데이가 우승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고, 준우승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스피스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한 조로 8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데이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스피스-리드 조보다 10분 일찍 1번홀 티샷을 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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