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야심작 G5는 스마트폰 '트랜스포머'
LG전자 야심작 G5는 스마트폰 '트랜스포머'
  • 연합뉴스
  • 승인 2016.02.22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G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전략 스마트폰 G5를 전격 공개했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쉽게 말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 밑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부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품이 바로 ‘LG 캠 플러스’다.

 G5 밑부분에 이 부품을 끼워 넣으면 카메라 손잡이처럼 쓸 수 있다. 이 부품에는 1천2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한다. G5의 기본 배터리와 합하면 배터링 용량은 총 4천mAh가 돼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부품도 유용하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특수 모듈(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들은 이 부품을 끼우면 스마트폰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 가상현실 기기(LG 360 VR) ▲ 가상현실 촬영용 카메라( LG 360 CAM) ▲ 드론 콘트롤러(LG 스마트 콘트롤러) ▲ 홈모니터링 카메라(LG 롤링봇) ▲ 블루투스 헤드셋(LG 톤 플러스) ▲ 프리미엄 이어폰(H3 by B&O PLAY) 등 6개의 보조 부품을 더 공개했다.

 이들 6개 부품은 몸체 일부를 끼우고 빼는 물리적인 결합 방식이 아니라 유선이나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캠 플러스’ 등 총 8개의 부품을 ‘LG 프렌즈’라고 이름 지었다. LG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스마트폰 스크린 외부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G5 제품의 자체 스펙(사양)을 놓고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다.

 줄곧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던 G시리즈는 G5에 이르러서야 몸체 전체를 금속으로 감싸는 ‘풀메탈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풀메탈로 된 다른 스마트폰, 예를 들어 아이폰이나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은 안테나 선을 없애지 못해 디자인 측면에선 ‘옥의 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전자는 G5의 뒷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심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서는 세계 최대 화각으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전자 G5 언팩 행사장에서 외국 기자가 G5를 사진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