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북, 남부내륙철도 추진 ‘합심’
경남·북, 남부내륙철도 추진 ‘합심’
  • 이홍구
  • 승인 2016.03.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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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경유 단체장들, 기재부에 조기 건설 건의
경남, 경북 단체장들이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힘을 합쳤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경유 경남·경북 시장·군수들이 11일 서울지방조달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남부내륙철도 노선 경유 경남·경북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정부고위 관료의 공식적 첫 만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에서는 박유동 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을 비롯해 하창환 합천군수, 오영호 의령군수, 최평호 고성군수, 권민호 거제시장, 송병권 진주부시장, 정연재 통영부시장이 참석한다. 경북에서는 박보생 김천시장, 김항곤 성주군수, 곽용환 고령군수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송 차관에게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의 중간점검에서 나타난 운영·편익산정의 비합리적인 부분 등을 수정 ·보완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원주~강릉선 철도사업, 전라선 복선전철, KTX호남선 등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가 상당히 낮게 나왔지만 추진된 사례를 들어 남부내륙철도 건설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다. 지방의 SOC사업은 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서는 B/C가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제도개선도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노선 경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기획재정부 2차관 면담은 낙후된 남부내륙지역의 발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경남-경북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건의한 바 있다.

지난 1월26일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서울에서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설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부)도 지난 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 철도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5조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70.9km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4년 2월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4년 8월 1차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2차, 3차회의를 거쳐 4차 점검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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