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이틀간 제1회 진주차문화축제가 열렸다. 차문화운동 50주년과 차의날 제정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차문화축제는 임진왜란에 참전한 3국의 구원을 극복하고 한·중·일 3국의 차인들이 모여 동북아 미래 평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1일 오전 10시 순의재단과 의기사에서 헌차하는 제향의식으로 시작한 제1회 차문화축제는 각 나라별 차의 행법 시연과 차문화 학술대회가 이어졌다.
행사기간 중 진주성 내에 설치된 부스에서 진주지역 19개 차인회가 참석한 차나눔 행사가 열려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다. 진주문고에서 차와 관련된 책자를 소개하는 등 차와 관련된 도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차예절연대회가 열렸고 청소년 백일장도 개최돼 남녀노소가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마련됐다.
정헌식 차문화축제대회장은 “진짜 차인들이 오신 그런 기분입니다. 중국 일본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오셔서 차의 맑은 차의 정신과 함께 뜻깊은 모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박현영 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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