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황태진 의장―임재구 의원
함양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황태진 의장과 재선 임재구 의원 등 2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함양군의회 10명의 의원 중 재선의원은 황태진 의원과 임재구 의원 등 2명이 전부로 당초 7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전반기는 황태진 의원이, 그리고 후반기에는 임재구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으로 의원간 잠정 협의가 이뤄졌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으로 임재구 의원이 경쟁자 없이 무난하게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황태진 현 의장이 연임을 위해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함양군의회 의장단 선거는 전체 10명의 의원이 투표해 과반수만 차지하면 의장에 당선되기 때문에 친분은 물론 정치적 관계, 향후 행보까지 계산해 의원간 이합집산의 가능성이 높다. 의장 선거 못지않게 부의장 선거도 초미의 관심사다. 당선된 의장과의 러닝메이트로서 의장 부재 시 부의장이 모든 권한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2년 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어 재선을 노리는 초선의원 입장에서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위치기도 하다.
원경복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