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갈까? 여행서적 잇따라 출간
여름휴가 어디갈까? 여행서적 잇따라 출간
  • 연합뉴스
  • 승인 2016.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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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휴가철을 한 달여 앞두고 여행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가이드북은 물론 만화 형식에 여행정보를 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신간 ‘그리스의 푸른 태양을 여행하다’는 저자가 10년간 그리스에서 유학하며 경험한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한 책이다.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끄는 산토리니부터 ‘제1의 문화도시’ 테살로니키까지 지역별 추천코스와 상세지도를 담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와 그리스 사람들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기질도 소개하며 ‘일상의 매력’을 지닌 그리스 여행을 권한다.

일본에 관심이 있다면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와 ‘교토 구석구석 매거진’을 참고할 만하다.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이시가키섬 등 오키나와현 13개 섬의 여행정보를 담았다. 식당별 흡연·주차 가능 여부, GPS 좌표 등 꼼꼼한 가이드가 눈에 띈다.

‘교토 구석구석 매거진’은 현지인의 밀착 취재를 만화에 담았다. 교토의 여행정보 매거진 편집부 직원 4명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매력을 소개하는 스토리다. 일본 만화가 오타가키 후미가 그렸다.

여행작가 백상현씨는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단상을 엮은 에세이 ‘여행의 마음의 여행’을 펴냈다. 십 수년간 국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느낀 감상을 시로 기록했다. 저자는 책을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한 포토 테라피에 관한 보고서’라고 불렀다. 책등(책을 매어놓은 쪽의 겉으로 드러난 부분)을 표지로 감싸지 않은 ‘누드 제본’ 방식으로 제작됐다.

‘근현대사를 따라 떠난 여행’은 12개 도시에서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본 책이다. 대구 도심 ‘근대로의 길’에선 신문물 유입과 외세에 대한 저항을,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보성에선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비극적 삶을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을 만한 명소도 소개한다. 저자는 “저자는 아픈 역사를 새겼고 당대의 문화를 남겼으며 그 속에서 살다간 사람들의 애절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푸른 태양을 여행하다 = 한빛라이프. 김혜진 지음. 320쪽. 1만4800원.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 = 알에이치코리아. 정은영 지음. 372쪽. 1만5000원.

교토 구석구석 매거진 = 꼼지락. 오타가키 후미 지음. 장은선 옮김. 148쪽. 1만원.

여행의 마음의 여행 = 리미디어. 백상현 지음. 308쪽. 1만6500원.

근현대사를 따라 떠난 여행 = 테마있는 명소. 남민 지음. 361쪽. 1만6000원.

연합뉴스



 
도서 ‘그리스의 푸른 태양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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