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제정 2011년 이후 설치 학교서도 유해물질 나와
경남도교육청이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전면 철거할 방침인 가운데 일부학교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9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학교 192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재 3곳을 제외한 189곳에 대한 결과를 내놨다.
이 가운데 학교 129곳의 학교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된 2011년 이전에 깔린 것이다. 중금속 기준치는 납이 90mg/kg 이하, 카드뮴 50mg/kg 이하, 크롬 25mg/kg 이하다.
창원의 한 고교는 납이 기준치 90mg/kg보다 무려 90배가 넘는 8123mg/kg이 검출됐으며 진주의 한 초교도 3317mg/kg이 검출돼 기준치보다 36배 높았다. 전체 학교 129곳 가운데 80여 곳이 납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특히 진주의 한 고교는 카드뮴이 기준치 카드뮴 50mg/kg보다 27배가 넘는 1357mg/kg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에서는 설치한 지 5년(KS 제정 2011년 이후)에 불과한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제품 하자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우레탄 트랙 운동장에 대한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오는 20일 정확한 철거 면적과 비용을 파악해 철거예산 등 대책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19일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학교 192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재 3곳을 제외한 189곳에 대한 결과를 내놨다.
이 가운데 학교 129곳의 학교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된 2011년 이전에 깔린 것이다. 중금속 기준치는 납이 90mg/kg 이하, 카드뮴 50mg/kg 이하, 크롬 25mg/kg 이하다.
창원의 한 고교는 납이 기준치 90mg/kg보다 무려 90배가 넘는 8123mg/kg이 검출됐으며 진주의 한 초교도 3317mg/kg이 검출돼 기준치보다 36배 높았다. 전체 학교 129곳 가운데 80여 곳이 납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설치한 지 5년(KS 제정 2011년 이후)에 불과한 우레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제품 하자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우레탄 트랙 운동장에 대한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오는 20일 정확한 철거 면적과 비용을 파악해 철거예산 등 대책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