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폭염·열대야 '아이스제품' 특수
커피전문점, 폭염·열대야 '아이스제품' 특수
  • 연합뉴스
  • 승인 2016.08.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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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커피전문점이 이른바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2일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 따르면 열대야가 지속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밤 10시~익일 6시까지의 24시간 운영하는 탐앤탐스 매장의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특히 새벽 4~5시에는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전국 460여개 매장 가운데 100여개를 24시간 운영 중인 탐앤탐스는 열대야로 고객들이 집 근처의 24시간 매장을 많이 방문하면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오후 2~5시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오피스 상권 내 매장 역시 매출이 일주일새 20% 이상 뛰었고, 이 기간 용량이 큰 ‘벤티 사이즈’ 음료 주문도 늘어났다고 탐앤탐스는 전했다.

 연일 푹푹 찌는 날씨에 차가운 음료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루소가 판매하는 ‘아이스 더치큐브라떼’는 올해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스 더치큐브라떼는 최근 커피 업계 트렌드인 ‘콜드브루’처럼 장시간 천천히 추출한 더치 원액을 얼음으로 만들어 우유를 부어 마시는 음료다.

 얼음이 녹을수록 커피 원액을 진하게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기존의 베스트 셀러였던 아메리카노 판매량도 앞질렀다고 루소는 전했다.

 이디야커피가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인 ‘복숭아ㆍ자두 플랫치노’의 경우에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이후 한달이 채 안돼 10초마다 한 잔씩 팔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테이크아웃(포장) 대신 매장에서 마시고 가는 손님이 늘었다”며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당분간 ‘폭염 특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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