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에 ‘문화대장간 풀무’ 준공
창원국가산단에 ‘문화대장간 풀무’ 준공
  • 이홍구
  • 승인 2016.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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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 문화콘텐츠 ‘바람’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문화대장간 풀무’가 준공돼 공장 건물과 딱딱한 기계가 연상되는 산업현장에 감성과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는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국가산단 제3아파트형 공장 복지동 1074㎡를 리모델링한 ‘문화대장간 풀무’를 준공해 최근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문화대장간 풀무는 창원이 삼국시대 가야문화권 야철지였던 사실에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지상 1층 건축면적 150㎡의 건물을 증축하고 공장 지하 1층 924㎡를 리모델링했다. 지상에는 풀무 운영인력이 근무하는 사무공간과 음악감상·게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장 겸 미니도서관을 개방형으로 꾸몄다. 지하층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제작공방, 컴퓨터교육장이 들어섰다. 1인 창조기업인들을 위한 콘텐츠창작실,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제작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편집실, 투자상담실도 마련됐다. 음악·무용연습실, 공예·미술·음악·사진 동호회룸, 탁구장 등도 갖췄다.

기업체 종사자들과 도민의 복합문화공간인 풀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도는 ‘문화대장간 풀무 아트프로젝트 공모사업’과 인문학콘서트, 소셜미디어·컴퓨터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 공연예술과 근로자 자녀를 대상으로 풀무 문화학교, 3D 프린팅 기초과정 교육도 운영한다. 9월부터는 영상편집 기술교육, 10월에는 근로자가요제를 개최한다.

조종호 도 문화예술과장은 “9월에 기업체 종사자와 주민을 초청해 개관행사를 열 예정이다”며 “풀무 개관을 계기로 도내 산업단지 현장의 활력을 높이고, 제2의 문화대장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화대장간 풀무사업은 2014년 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산업단지 내 유휴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국비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창원산단 제3아파트형공장 복지동(팔용동 소재)을 리모델링·증축해 산업현장을 디지털 융복합의 새로운 문화예술거점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국가산단에 들어선 산업현장의 문화예술거점 공간 ‘문화대장간 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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