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 전국 최초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성산구, 전국 최초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 이은수
  • 승인 2016.08.0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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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가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및 약수터 안전시설 강화 등 먹는 물에 대해 체계적인 정비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성산구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성산구 내에는 배수지 4개, 수도계량기 6500여 개가 가동되고 있으며 매일 6만㎥ 정도의 수돗물이 거미줄과 같이 복잡한 수도를 통해 각 수용가에 공급되고 있다.

그동안 성산구는 각 지역의 표고차 조사와 현장 수압을 측정한 후 사파동 고지대에 수돗물 공급 유입부를 재조정함으로써 0.5kgf/㎠ 정도 수압을 상승시켰다.

이로 인해 300여 가구의 단독주택 주민들이 수압에 따른 생활불편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 날 수 있게 됐다.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도 자체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수돗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하수 등 수원을 개발해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수돗물은 생산단계에서부터 최종 수용가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마을상수도 시설 대부분은 인적이 드문 지역에 위치하며 수질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수질 및 시설물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성산구는 전국 최초로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가동하고 있다.

시스템은 취수부터 급수까지 마을상수도 전체 공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상수도 안전펜스 출입과 물탱크 뚜껑 개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게 해 항상 안전하게 마을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성산구에는 마을상수도 5개소(웅남동 석교, 귀산, 갯마을 3개소, 성주동 불모산 1개소, 안민동 1개소)에서 하루 350㎥ 정도의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주민은 850여 명이다.

건강한 약수터 수질 관리 과련, 성산구는 약수터 4개소(대암산, 불곡사, 성주사, 웅남 갈미봉)에 대해 월 2회 이상 주기적으로 제초작업 등 환경정비, 저류조 내부 청소 및 소독장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수시 수질검사로 ‘항상 건강한 약수터’를 조성해 현재 최고 수준인 환경부 ‘안심’등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명옥 성산구청장은 “정체된 물은 얼마가지 않아 색도가 변하고 악취가 발생해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므로 ‘물은 흘러야 한다’는 대자연의 원리를 항상 준수해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는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성산구, 마을상수도 안전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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