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수예술촌을 물들이고 채워넣은 작가들이 올해 가을과 함께 새 전시를 연다.
12회 째 열리는 ‘가을열림전’을 앞두고 정수예술촌은 평소보다 바삐 돌아가고 있다. 정수예술촌 입주작가 14명과 회원작가 6명으로 돌아가던 가을열림전에 올해는 김명남 교수의 제자인 프랑스 베르사유 대학 출신 작가들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의 작품 총 38점은 기존 김명남 작가의 방으로 와 걸리고, 붙여지고, 놓였다. 활동 분야가 다른 만큼 평면 작품으로 통일하되 저마다의 색이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정수예술촌을 찾을 관람객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서로의 언어가 원활히 통하지 않는 만큼 작품이 주는 소통이다.
베보니크 씨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는 시선을 보면 그들의 감상을 느낄 수 있다”면서 “작품을 사이에 두고 눈과 눈으로 하는 대화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도 작가들의 방은 언제나 열려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천연염색,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공예 등 방마다 작가의 공간을 찾는 관람객들은 오디오 가이드 대신 작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특유의 ‘향’을 찾는 것도 재미다. 천연염색 작가인 조갑선 씨의 방에서는 가을을 닮은 쌉싸름한 풀잎(감잎) 향이, 도예 작업 중인 공해진 작가의 작업실에는 흙의 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이번 열림전을 위해 귀국한 김명남 작가는 이번 열림전을 두고 “열림전의 작품과 공간은 관객에게 오롯이 내어주는 자리다. 위로와 쉼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가을열림전은 국제 교류전 형태로 29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12회 째 열리는 ‘가을열림전’을 앞두고 정수예술촌은 평소보다 바삐 돌아가고 있다. 정수예술촌 입주작가 14명과 회원작가 6명으로 돌아가던 가을열림전에 올해는 김명남 교수의 제자인 프랑스 베르사유 대학 출신 작가들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의 작품 총 38점은 기존 김명남 작가의 방으로 와 걸리고, 붙여지고, 놓였다. 활동 분야가 다른 만큼 평면 작품으로 통일하되 저마다의 색이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정수예술촌을 찾을 관람객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서로의 언어가 원활히 통하지 않는 만큼 작품이 주는 소통이다.
베보니크 씨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는 시선을 보면 그들의 감상을 느낄 수 있다”면서 “작품을 사이에 두고 눈과 눈으로 하는 대화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도 작가들의 방은 언제나 열려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천연염색,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공예 등 방마다 작가의 공간을 찾는 관람객들은 오디오 가이드 대신 작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특유의 ‘향’을 찾는 것도 재미다. 천연염색 작가인 조갑선 씨의 방에서는 가을을 닮은 쌉싸름한 풀잎(감잎) 향이, 도예 작업 중인 공해진 작가의 작업실에는 흙의 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이번 열림전을 위해 귀국한 김명남 작가는 이번 열림전을 두고 “열림전의 작품과 공간은 관객에게 오롯이 내어주는 자리다. 위로와 쉼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가을열림전은 국제 교류전 형태로 29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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