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마이스터高 직업기초능력평가 실시
특성화·마이스터高 직업기초능력평가 실시
  • 김송이
  • 승인 2016.12.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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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대상 현장 중심 평가…기업체 사원선발시 활용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 사이에서 수능이라 불리는 ‘직업기초능력평가’가 13일부터 나흘간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전국 587개교 2학년 학생 10만3274명을 대상으로 해당 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진주 공군항공과학고, 삼천포공고 등 34개교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란 국·영·수·사·과에 대한 국가수준 성취도평가를 대체하는 시험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과정에 맞춰 특정 분야에 대한 직무 지식이 아닌 ‘업무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의사소통(국어), 의사소통(영어),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는 해당 평가는 생생하고 현실감있는 직무 상황을 문항으로 제시하기 위해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다. 따라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에 접속해야한다. 시험은 학교별 평가실(컴퓨터실) 운영 상황에 따라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나흘까지 진행된다.

평가가 끝나면 내년 2월께 영역별 등급(1~5등급, 매우우수·우수·보통·기초·준비)이 매겨진 개인별 인증서가 발급된다. 각 학생은 이를 통해 개인 능력을 진단하고 계발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요한 것은 평가 결과가 학생 취업에 주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무역보험공사,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포스코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신입 사원 선발 시 직업기초능력 평가결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평가 인증서 내용을 신입사원 채용에 반영하거나 직업기초능력평가 문제를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아 공채 필기시험에 활용하는 것이다.

장정익 도교육청 과학직업과 장학사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특성상 대부분 학생이 3학년때 취업을 마친다. 따라서 해당 평가는 2학년 학기 말에 치러진다”며 “평가 결과가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취업 등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3학년 2학기에 한 번 더 평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송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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