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삭감 반발여론 의식한 듯
진주시의회가 3~4월 중 가려했던 공무국외연수(이하 해외연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의회 의장단은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외연수를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시의회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에서 3~4월 해외연수를 가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기간에는 회기나 특별한 행사가 없어 해외연수를 진행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수 장소로는 부탄·방글라데시, 호주·뉴질랜드 중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각종 예산삭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리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보육교직원 연수 예산이 전액 삭감된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자기 밥 그릇만 챙긴다’며 반발했고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도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를 비난했다.
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대규모 예산 삭감 논란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강행한다면 잠시 수그러들었던 비난 여론이 재점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의 보류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진주시의회 의장단은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외연수를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시의회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에서 3~4월 해외연수를 가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기간에는 회기나 특별한 행사가 없어 해외연수를 진행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수 장소로는 부탄·방글라데시, 호주·뉴질랜드 중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각종 예산삭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리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대규모 예산 삭감 논란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강행한다면 잠시 수그러들었던 비난 여론이 재점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의 보류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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