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 상설마트 활성화 방안 나서
김해시, 진영 상설마트 활성화 방안 나서
  • 박준언
  • 승인 2017.03.0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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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먹거리 장터 조성 등 리모델링 작업
김해시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1년 2월 오픈한 진영읍 상설마트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등 기대에 못 미치자 시가 활성화 방안에 나섰다.

9일 시는 진영 전통시장 상설마트에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까지 사업비 3억 400만원(국비 60%, 시비 40%)을 투입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중소기업청 공설마트 조성사업에 선정돼 진영읍 구도심 1979㎡에 들어선 상설마트는 기존 5일 전통시장을 상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3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구조적 문제와 고객편의 시설 부족으로 운영수익이 크게 나지 않았다. 개점 당시 30여 곳에 달하던 상가는 현재 22개 곳까지 줄었다.

시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와 함께 원인 분석 작업을 거치고 지난달 경남도에 전통시장현대화 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시는 도의 현지 실태 조사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상설마트 내부 리모델링에 나서 내년 8월께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마트 1층 핵심자리 430㎡에 ‘꼼장어’ 먹거리 장터를 조성해 지역민은 물론 봉하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마트내부 개방성을 확장하기 위해 내벽 칸막이를 철거하고 전등은 LED로 교체한다.

2층에는 고객쉼터와 카페테리어, 어린이 놀이방 시설을 조성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고객맞춤형 시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어수선했던 주변 환경도 정리한다. 마트 인근에 자리하던 낡고 오래된 건물을 철거해 30면 정도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상설시장과 연결하는 길이 8m 2차선 도시계획 도로도 올해 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설마트 노후시설개량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상인 의식 변화와 마케팅 전략, 고객만족 전략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진영 상설시장 내부
김해 진영상설시장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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