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김해, 한달만에 승전보

천안 맞아 3-2 승리…무패행진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김해시청이 한달여 만에 승리를 맛 보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1일 승리 후 5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김해가 지난 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9라운드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해는 3승 6무 승점 1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김해는 전반 14분 지언학의 도움을 받은 박수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8분 남승우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김해는 천안을 압박했고 전반 44분 김제환이 날리 오른발 슈팅이 천안의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전반을 2-1로 마쳤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후반 16분 박지민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천안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신현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창원시청은 이날 창원축구센터에 열린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창원은 경기 초반 목포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창원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현이 헤딩골을 터트리며 1-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분위기를 탄 창원은 후반 3분 이동현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렇다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해와 창원은 오는 10일 강릉시청, 경주한국수력원자력를 상대로 각각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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