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골키퍼 이범수 펄펄 날다
경남FC 골키퍼 이범수 펄펄 날다
  • 최창민
  • 승인 2017.05.07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시티즌 셧아웃…말컹, 김도엽 릴레이골
1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서 서울E랜드전
경남FC가 대전시티즌도 셧 아웃시키며 챌린지리그 최상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남은 7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말컹, 후반 김도엽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특히 거미손 이범수는 후반 막판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위기를 몇차례 막아내며 슈퍼세이브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남은 8승 3무 승점 27점으로 부산아이파크(승점 23점)와 승점격차를 4점으로 다시 벌렸다.

경남은 이현성 말컹이 최전방에 섰고, 대전은 지난 시즌 경남에서 뛰었던 크리스찬을 비롯, 김태봉이 최전방에 섰다.

대전 크리스찬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양팀은 장준영과 최영준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팽팽히 맞서 긴장감이 돌았다. 지난 3월 말 원정에서 패한 대전이 홈에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경기는 딴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 7분 경남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방으로 흐르는 공을 하프 라인에 기다리고 있던 이현성이 지체없이 20m가 넘는 전진패스를 했고 최전방에 있던 말컹이 장신을 이용해 껑충 뛰면서 단 한번에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인 전반 45분 대전의 반격, 골 라인 안쪽에서 패스를 받은 레반이 강력한 왼발 슛을 터트렸으나 이범수골키퍼가 넘어지면서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경남으로서는 전반전에 가장 큰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후반들어 대전 김진규는 잇단 경고로 심판에게 퇴장명령을 받아 경남으로서는 유리하게 흘러갔다.

후반 13분, 대전의 공격, 이호석이 크로스 연결한다는 공이 곧장 골대로 향하면서 크로스 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1분 뒤에도 데자뷰처럼 비슷한 장면이 연출돼 이범수골키퍼는 지옥을 오갔다.

25분, 대전 레반의 헤더 역시 크로스 바를 맞고 아웃됐고, 33분, 일대일 찬스에서의 레반의 슈팅도 이범수 손을 벗어나지못했다. 대전으로서는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전의 불운은 찬스로 연결됐다. 38분, 경남의 쐐기골이 나왔다. 역습찬스에서 후방에서 오른 공을 말컹이 머리로 정원진에 연결하고 다시 페널티 에리어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패스를 김도엽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후 이범수골키퍼는 대전의 잇딴 슈팅을 신들린 듯 막아내 승리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1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서울E랜드와 리그 12라운드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FC 말컹이 선제골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제공=spo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