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중 역도부 3인조, 금메달 6개 획득
경남 체육 꿈나무들이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며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경남은 금메달 8개를 추가하며 금 34개로 목표였던 ‘금 27개’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날 경남은 금메달 8개와 함께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금 34개, 은 19개, 동 40개로 총 93개(오후 6시 기준)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경남에 3개의 금을 선사한 역도는 이날도 6개의 금을 경남에 안겼다.
고성여자중학교 박예인은 아산 온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중학부 69㎏급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
박예인은 인상에서 80㎏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합계에서도 174㎏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용상에서 94㎏을 들어올린 박예인은 100㎏을 기록한 박소희(강원 원주 치악중학교)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을 기록했다.
같은 학교 손아라는 75㎏급에 출전해 용상, 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고 인상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씨름 중학부 용사급에 출전한 진주남중학교 조민성은 결승에서 경북 문경 점촌중학교 신현준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주 가람초등학교 김시훈은 수영 남자초등부 접영 50m에 출전해 1위를 기록했다. 김시훈은 전날 접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이날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단체 종목에서도 막바지 힘을 냈다.
진주 경해여자중학교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중학부 준결승에서 대전 신탄중앙중학교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탁구 남자초등부 의령 남산초등학교도 준결승에서 서울장충초등학교를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키 김해여자중학교, 핸드볼 진주 금산초등학교, 배드민턴 경남선발 등도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남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결승에 진출한 단체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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