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체육 꿈나무들 '잘했다 멋지다'
경남 체육 꿈나무들 '잘했다 멋지다'
  • 김영훈
  • 승인 2017.05.3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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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8·은 26·동 50 달성…‘쾌거’
역대 최대기록 타이로 소체 마감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날 30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중학부 결승에서 진주 경해여자중학교가 충북 제천여자중학교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후 경해여중 선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 체육 꿈나무들이 역대 최대 기록 타이를 기록하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경남 선수단은 30일 충남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금메달 4개 등을 추가하며 금메달 3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50개로 모두 114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38개 획득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08년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 타이의 성과이다.

특히 복싱에서 마지막날 3개의 금메달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이같은 결과에 한 몫 했다.

김해복싱체육관 서민제는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중학부 모스키토급 결승에서 전남체육중학교 박경재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우승으로 서민제는 지난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날렸다.

중학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진주중앙중학교 김현서도 결승에서 울산 온산중학교 김진휘를 꺾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창원 신월중학교 정하늘은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김건효(남해중), 박병호(김해복싱체육관), 윤현석(남해중)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이날 복싱에서만 무려 6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또 다른 금메달은 배구 여자중학부에서 나왔다.

전통적 강호인 진주 경해여자중학교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경기에서 충북 제천여자중학교를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해여중은 1세트를 25-16으로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세트에서 22-25로 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세트까지 몰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경해여중은 듀스 접전 끝에 16-14로 제천여중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해여중은 예선부터 준준결승, 준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 전력을 자랑하며 배구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전날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탁구와 핸드볼, 배드민턴은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모두 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역도에서 박형오(고성중), 장현택(고성중)이 각각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최승현(거창대성중), 박예인(고성여중), 손아라(고성여중), 신은비(고성여중)는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초등부 수영 정현영(거제 삼룡초), 김시훈(진주 가람초)이 각각 2관왕의 기쁨을 맛 봤다.

한편 이번 대회 승전을 위해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체육회 관계자들은 대회가 열리는 4일 동안 충남 전역을 돌며 각 종목 선수단을 방문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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