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기선권현망 수협 소속 52개 선단 260여 척의 멸치잡이 어선들은 1일 법정 출어기를 맞아 만선의 꿈을 안고 일제히 조업에 나서 예년 기록을 상회한 어획고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있다.
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 이중호) 소곡 52개 선단 멸치잡이 어선들은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의 금어기 끝내고 법정 출어기인 지난 1일 남해안 일대에서 일제히 조업에 나섰다.
첫 출어날인 1일과 2일에 멸치 어군은 통영 한산도 비진도와 용초도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가덕도, 서쪽으로는 통영 욕지도-남해 상주해수욕장까지 형성돼 멸치잡이 어선들은 어군 형성이 좋은 곳을 찾아 제각기 조업에 나섰다 .
멸치선단은 멸치를 잡는 본선 2척과 어군 탐지선, 운반선, 자숙선(삶는배) 보통 5척으로 구성돼 제때 운반 등 멸치 신선도에 가장 신경을 쏟고 있으며, 멸치 잡는 그물은 U자 형태로, 길이는 약 500m로 2척의 본선이 양쪽 500m에서 1km 길이의 그물을 끌고 앞으로 나아가 양망의 최종 작업을 거쳐 멸치를 건져 올리게 되는데 올해는 지난해 첫날의 2만여포보다 좀 낳은 2만5000여 포가 판매됐고 가격도 지난해는 포당 1만원 가량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포당 1만4000 원 선으로 멸치 수협 한해 평균 위판량은 1만5000여 t으로 집계되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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