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년 통계, 마사토 토질·태풍 길목 탓 분석
지난 10년간 경남지역이 전국에서 산사태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사태 피해면적은 경남이 627㏊로 가장 넓고 경기 406㏊, 전북 280㏊, 경북과 전남 각 180㏊, 강원 139㏊, 부산 83㏊순이었다. 반면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와 제주도는 산사태 피해가 전혀 없었다.
지난해에도 산사태 피해는 경남 28㏊, 울산 20㏊, 경북 5㏊로 역시 경남의 피해가 컸다.
경남의 산사태 피해가 큰 것은 지질이 산사태에 취약한 마사토가 많은 데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경남의 토질이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가 많아 쉽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지질적 특성과 태풍이 주로 지나가는 남해안 일대라는 강우적 특성이 겹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도 분류되면서 집중관리 대상지도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산림청이 지난해 말 현재 각 시·도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이 3738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2032곳, 전남 1974곳, 경남 1821곳, 경기 1651곳의 순으로 경남이 네번째였다.
이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청이 실태조사를 벌여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곳은 경북이 848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537곳, 강원 502곳, 경기 408곳, 전남 302곳의 순이다.
산림청은 산지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거나 산허리 일부가 금이 가면서 내려앉을 때, 바람이 불지 않는 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것이 발견될때는 산사태 발생 위험신호일수 있는 만큼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군·구 산림부서나 지방산림청 등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정희성기자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사태 피해면적은 경남이 627㏊로 가장 넓고 경기 406㏊, 전북 280㏊, 경북과 전남 각 180㏊, 강원 139㏊, 부산 83㏊순이었다. 반면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와 제주도는 산사태 피해가 전혀 없었다.
지난해에도 산사태 피해는 경남 28㏊, 울산 20㏊, 경북 5㏊로 역시 경남의 피해가 컸다.
경남의 산사태 피해가 큰 것은 지질이 산사태에 취약한 마사토가 많은 데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경남의 토질이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가 많아 쉽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지질적 특성과 태풍이 주로 지나가는 남해안 일대라는 강우적 특성이 겹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지난해 말 현재 각 시·도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이 3738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2032곳, 전남 1974곳, 경남 1821곳, 경기 1651곳의 순으로 경남이 네번째였다.
이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청이 실태조사를 벌여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곳은 경북이 848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537곳, 강원 502곳, 경기 408곳, 전남 302곳의 순이다.
산림청은 산지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거나 산허리 일부가 금이 가면서 내려앉을 때, 바람이 불지 않는 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것이 발견될때는 산사태 발생 위험신호일수 있는 만큼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군·구 산림부서나 지방산림청 등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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