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클래식 승격 직행에 ‘한발 더’
경남FC, 클래식 승격 직행에 ‘한발 더’
  • 최창민
  • 승인 2017.09.03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컹 멀티골에 안양 4-1 꺾어
경남FC가 말컹의 멀티골에 힘입어 안양을 완파, 19승째를 올리며 클래식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남은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 에서 말컹의 멀티골, 정원진, 우주성의 폭풍골에 힘입어 한골을 만회한 FC안양을 4-1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경남은 올 시즌 19승째(6무 3패)를 올리며 승점 63점으로 상위리그 직행을 위한 또 한번의 든든한 주춧돌을 쌓았다. 이날 승리로 2위 부산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용병 말컹도 이날 멀티 골로 17골을 기록, 이 부분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만 팀 7연승 신기록에 도전했던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의 패배가 다소 아쉽게 다가온 경기였다. 안양은 8승7무13패(승점 31)로 7위에 머물렀다.

현재 경남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9승 6무 3패 성적의 승률 68%를 감안하면 8경기 중 4∼5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위팀에 주어지는 클래식리그 직행에 필요한 승점 70점 내외 승수는 2∼3승, 적어도 이달 중순인 16일 혹은 23일께 상위리그 진출에 필요한 승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위 부산과 승점 차가 꾸준히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어 클래식리그 직행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6분과 38분 터진 말컹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의 역습상황에서 부르노가 슈팅한 공을 김민식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으나 튀어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간 말컹이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재차 슈팅, 골로 연결했다. 말컹은 2분 뒤에도 우주성의 크로스를 중앙에서 껑충 뛰며 헤더슛,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찌감치 선제 2골을 성공시킨 경남은 여유로웠다. 이후에도 용병 부르노와 말컹이 잇따라 안양골문을 위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종필 안양 감독은 조석재, 최승호를 투입하면서 만회골 등 반전을 노렸으나 최영준, 우주성 등이 버티는 경남의 수비벽을 허물기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경남은 후반 18분, 정원진의 쐐기골로 안양의 전의를 상실케했으며, 막판 36분에는 배기종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우주성이 침착하게 차넣으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 안양은 루키안이 한골을 만회하며 홈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줬다.

경남은 오는 9일 오후 7시 홈에서 수원FC와 리그 29라운드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 경남FC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경남 말컹(맨 오른쪽)이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