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창원시 미세먼지 대응방안’ 주제로 ‘제25회 창원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창원환경포럼 위원직을 맡고 있는 경남환경연합 남성용 이사장 등을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날로 농도가 짙어가는 창원시 미세먼지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창원시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의 지형인데다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대기 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럼에 관심이 쏠렸다.
정재형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세먼지의 원인과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한국환경공단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국 대기오염 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창원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2015년 기준 창원시 미세먼지 농도는 46㎛(1㎛는 1000분의 1mm)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연간 20㎛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19㎛), 프랑스 파리(23㎛) 등 해외 주요도시와 비교해도 두배 정도 나쁜 수준이라는 것이 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위원은 또 창원시 미세먼지 농도가 경남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라며 이는 창원시 내부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배출원은 제조업체 등 사업장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현장·도로변에서 나오는 비산먼지(25%), 경유차 등 수송부문(9%), 불법 소각 등 생물성 연소(2%) 순이다.
정종현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교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결막염, 비염, 기관지염, 페기종, 천식 등 호흡기를 중심으로 급성은 물론 만성질환까지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연희 이클레이(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네트워크) 한국사무소 소장은 2013년 한국, 중국, 일본이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정책대화 개설을 합의하는 등 동아시아 각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토론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번 포럼에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창원환경포럼 위원직을 맡고 있는 경남환경연합 남성용 이사장 등을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날로 농도가 짙어가는 창원시 미세먼지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창원시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의 지형인데다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대기 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럼에 관심이 쏠렸다.
정재형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세먼지의 원인과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한국환경공단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국 대기오염 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창원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2015년 기준 창원시 미세먼지 농도는 46㎛(1㎛는 1000분의 1mm)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연간 20㎛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19㎛), 프랑스 파리(23㎛) 등 해외 주요도시와 비교해도 두배 정도 나쁜 수준이라는 것이 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정종현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교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결막염, 비염, 기관지염, 페기종, 천식 등 호흡기를 중심으로 급성은 물론 만성질환까지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연희 이클레이(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네트워크) 한국사무소 소장은 2013년 한국, 중국, 일본이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정책대화 개설을 합의하는 등 동아시아 각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토론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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